손을 떼야 회원이 큰다: 촉각 큐를 말과 감각으로 옮기는 법
리포머 위에서 회원의 견갑골에 손을 얹어 안정을 잡아 주고, 정수리를 짚어 척추를 길게 늘이도록 돕는 일은 한국 스튜디오에서 너무나 익숙한 장면이다. 손은 가장 빠르고 정확한 큐다..
동작을 가르치는가, 필라테스를 가르치는가: 안무가 아닌 원리를 가르치는 일
요즘 필라테스는 그 어느 때보다 잘 보인다. 스튜디오는 붐비고, 온라인 수업이 쏟아지고, 지도자 교육 과정도 어느 때보다 문턱이 낮아졌다. 겉으로 보면 분명 반가운 성장이다. 그런..
점프보드는 유산소가 아니다: 저충격으로 파워와 뼈를 빚는 법
리포머 끝에 점프보드를 끼우고 "오늘은 유산소 좀 태울게요"라고 말하는 순간, 우리는 이 기구를 절반만 쓰고 있는 셈입니다. 점프보드는 카디오 코너로 취급되기 쉽지만, 사실은 파워..
사라지는 에스트로겐, 달라지는 수업: 갱년기 회원을 어떻게 가르칠까
40대 후반에서 50대 초반 여성 회원이 어느 날 "요즘은 운동을 해도 예전 같지 않다"고 털어놓을 때, 우리는 보통 의지나 그날 컨디션 문제로 넘기곤 합니다. 잠을 설치고, 별것..
노쇼부터 막말까지: 까다로운 회원 앞에서 흔들리지 않는 법
북미의 한 마스터 강사는 까다로운 회원을 마주했을 때 "이건 그 사람의 인격이 아니라 그날의 상황"이라고 먼저 마음을 정리한다고 말합니다. 스튜디오를 운영하다 보면 누구나 한 번쯤..
체험 회원을 단골로 만드는 4가지: 무료 수업이 놓치는 것들
체험 이벤트나 할인 프로모션을 돌리면 신규 문의는 곧잘 들어온다. 문제는 그다음이다. 한두 번 나와 보고는 조용히 사라지는 회원이 적지 않다. 우리는 보통 그 이유를 가격이나 위치..
'배를 납작하게'는 만능 큐가 아니다: 복부 끌어당김을 다시 보다
매트에 누운 회원에게 우리는 거의 반사적으로 말한다. "배꼽을 등 쪽으로 끌어당기세요." 복부를 납작하게 집어넣는 이 신호는 한국 스튜디오에서도 거의 모든 수업의 출발점처럼 쓰인다..
꽂히는 큐는 따로 있다: 회원의 학습 성향에 맞춰 말을 바꾸는 법
수업 중에 같은 큐를 던졌는데, 어떤 회원은 곧바로 몸을 바꾸고 어떤 회원은 눈만 끔뻑인다. 강사 잘못도, 회원 잘못도 아니다. 큐는 정답을 읽어 주는 일이 아니라, 그 사람에게 ..
잘 가르치려다 나를 다 쓴다: 필라테스 강사를 위한 세 갈래 자기돌봄
수업은 꽉 찼는데, 정작 나를 돌볼 시간은 비어 있습니다. 좋은 강사이고 싶고, 스튜디오도 잘 굴리고 싶고, 생활비도 벌어야 한다는 마음이 겹치면 강사는 어느새 자기 몸과 에너지를..
휠체어를 탄 강사가 보여준 것: 어댑티브 필라테스라는 빈자리
신규 상담 전화에서 "제가 휠체어를 타는데, 수업이 가능할까요"라는 질문을 받는다면 뭐라고 답하시겠습니까. 많은 강사가 거절의 이유부터 떠올립니다. 배운 적이 없어서, 기구가 맞지..